본문 바로가기

귤 가꾸기/태흥리 귤밭

풀 베기, 가을비료, 미생물 뿌리기 (10/29) - 태흥리 귤밭

 

태흥리에 수확전 마지막 미생물과 가을비료를 뿌려주러 왔습니다.

게다가 이곳은 풀을 벤지 어느정도 지난터라, (수확전) 마지막 풀 베기까지 해야합니다.

 

 

전체적인 귤밭의 색을 보니, 귤이 잘 익어가고 있군요. ^^

 

 

풀 베기부터 해 줍니다.

 

사진은 요즘 용언니의 풀 베는 복장입니다.

 

장화를 신고 무릎보호대를 한 후, 두툼한 방수앞치마를 두르고,

얼굴엔 보호망을 쓰고, 그 위에 모자를 씁니다.

(토시와 가죽장갑은 필수죠~ㅋㅋㅋ)

 

 

 

풀을 다 벤 후,

여전히 벌어진 귤들을 따 주고, 죽은가지들을 제거했습니다.

 

 

죽은 가지들은 갈때마다 잘라내는데도,

계속 (많이) 보이네요. ㅡ.ㅡ

 

게다가... 태흥리는 방치하다시피한 밭인데다, 시기상으로 늦게 맡기도 해서,

여러 병충해의 방제시기를 놓친 곳이라 안타깝게도 병충해가 좀 보입니다.

 

 

그래서, (1~2년 더 수확을 많이 못 하더라도) 내년 봄에 대대적인 전정을 하기로 해서,

죽은가지만 정리하는걸로 하고, 가을전정은 건너뛰기로 했습니다.

 

 

 

 

자 이제,

가을비료를 뿌리고 나서, 미생물을 뿌릴 차례이죠~

 

밭이 작다보니 가을비료는 후딱 뿌렸구요~ㅋ

 

감귤액비 2리터, 생선액비(아미노산) 0.5리터, 광합성세균 2리터, 바실러스 2리터에

발효유기칼슘(목초액에 패화석을 넣은것) 2리터를 넣고

물을 채워 총 400리터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꼼꼼히 뿌려줬습니다.

 

* 발효유기칼슘은 http://organicjoa.tistory.com/115  참고

 

 

 

 

태흥리 귤밭엔 귤이 많이 달리긴 했지만,

작은 귤들이 많아서 수확량이 많을거 같진 않습니다.

 

그래도, 당장 올해만을 보기 보단,

내년 혹은 내후년을 위해서 (귤나무들하고) 같이 열심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~ ^^;;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