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미에 귤따는데 도와주러 갔다가 잠시 들른 우리 귤밭~
열흘만에... 더 많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.
먼저 전경부터... ^^
가을비료는 수확전후에 힘들어진 나무들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의미로 주는데...
수확전에 주면 껍질과 과육이 분리될 수도 있다고 해서 꺼리는 분들도 있지만,
기온에 따라 양분의 흡수율도 달라지기 때문에 무작정 늦게 줄 수는 없고 해서;;;
가을비료 주는 시기는 늘~ 갑론을박이 따른답니다. ㅎㅎㅎ
우리는 양분 흡수를 위해, 더 늦기전에 (수확을 얼마 안 남긴 이 시점에) 주기로 결정을 하고,
얼른 들러 뿌려주고 왔어요.
봄에도, 여름에도, 이번에도...
늘 뿌리는 비료는 친환경 비료인 자농 보카시3호,
화학비료에 비해 필요한 양분의 성분양만 보면 적은 양이 들어있지만,
그건 일정원소만 뽑아서 화학약품처럼 만든 화학비료다 보니 좀 그래서... ㅡ.ㅡ
땅이나 나무에는 유기질 비료가 당연히 나을거라는 생각으로,
비싸고 (더 많이 뿌려야해서) 힘들어도 이걸로~ ^^;;;
총 10포를 골고루 뿌려주고 왔습니다.
(참고로 화학비료를 뿌릴거면 1~2포면 됨)
비료를 뿌리면서 둘러본 귤밭 구석구석~
열흘전에 비하면 꽤 많이 익어서,
나무들이 더 힘들어 하기전에 조만간 수확날짜를 잡아야 할 듯하네요.
윗쪽에서 따온 넘들부터 아래쪽에 햇볕을 덜 받은 녀석들까지 재 본건데, 당도도 거의 들어 맞았어요;;
해를 잘 받는 곳에 달린 열매들은 당도가 벌써 11이 넘어가기도 하지만, 아래쪽 녀석들은 아직 9.x...
비교적 위쪽에서 딴 것들
중간쯤
제일 아래쪽에서 딴 귤들
당도를 재면서 먹어보니,
(결코 우리 밭이라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) 새콤달콤한게 뭔가 맛이 진~하달까? ㅋㅋㅋ
귤은 나무에 오래 달려있을수록 더 맛있어지지만,
그만큼 나무는 추운 겨울을 지낼 양분까지 다 열매에 뺏기고 있는 것이니 마냥 미룰 수도 없고...
그래서...
첫 수확날짜는 11월 22일로 결정했습니다~
오늘부터 주문을 받아보고,
22일부터는 (주문이 들어오는대로) 잘 익은 것부터 수확해서 순차적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.
"많이들 주문해 주세요~ ^^;;;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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